별관 소식_11월

배우. 전

- 어떤 연극배우에 대한 전시회

 11월 10일 ~11월 30일     
 12 ~ 6시 (일요일 휴관)

*배우와의 대화 : 11월 26일 토요일 4시 

몇 년간 나는 기존의 연극에 대한 반항심으로 가득했었다.
하지만 무언갈 뒤집을 힘도 없었고, 마음 한 켠이 늘 무기력하고 불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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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원하면서도 원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의문이 들었다.
대학로가 아닌 공간에서도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았을까?
궁금했다, 그것이 가능하기는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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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을 통해 그 자신을 드러내 본다면? 
배우가 숨어있기 보다는 마음껏 드러내보길 선택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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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놓은 것,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전시해보면 어떨까.
꼭 대단한 업적을 쌓지 않아도 삶을 돌아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노출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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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갖고 있는 연극배우에 대한 편견, 이미지들.
이 전시를 보고 나면 어떤 생각이 들게 될까?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하는 건 없다.
그냥 소통해보고 싶었다.
그리고나면 삶에 변화가 생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