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150306]전시소개

[사건-150306] 展
2016/03/06 - 03/18

예술의 잔당들의 네번째 그룹전


참여작가: 
박종혁, 썬썬, 심윤아, 이은경, 
이정우, 조말, 조은재






/ 사건 - 150306 /

2016. 03. 06
~
2016. 03. 18




 지금 이 순간, 우리 주변을 비롯하여 국, 내외 적으로 수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좋은 사건, 끔찍한 사건, 슬픈 사건 등 신문과 뉴스에서는 끊임없이 매일의 사건들을 보도한다. 대표적으로 기사화되는 사건 외에도 각자의 삶 속에서는 사건들이 쉬지 않고 일어난다. 일년만 미슬관 네 번째 기획 전시인 <사건 20150306> 은 전시 오픈일과 같은 날인 일년 전 그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더불어 2016년 3월 6일에 일어난 ‘사건’인 셈이다. 

 일년만 미슬관의 작가들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 같은 상황을 함께 겪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제한된 ‘시간’과 제한된 ‘공간’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에서 사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년’ 이라는 타이머를 작동해놓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사건들은,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들을 비롯하여 다른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한 사건들은 모이고 모여 개인의 역사가 됨과 동시에 모두의 역사가 된다. 

 일년 전 ‘무엇’이 오늘 당신의 ‘무엇’을 만들었는가. 일년의 시간의 귀함을 깨닫게 된 우리들은 동일한 일년 전 그날을 되돌아보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시도하여 새롭게 조명한다. 나아가 관객에게도 동일한 질문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글_조말